'SKY캐슬' 정준호, 염정아에 원망 "김보라가 딸인 거 알렸어야"

노영현 인턴기자  |  2019.01.18 23:20
/사진=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SKY캐슬'에서 정준호가 염정아에게 분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에서 김혜나(김보라 분)가 자신의 딸인 사실을 알리지 않은 한서진(염정아 분)을 원망한 강준상(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예빈(이지원 분)은 아버지 강준상에게 "아빠가 사람이야? 혜나가 딸인 줄 모르고, 혜나 언니 장례식장에도 안 가고"라며 울면서 말했다. 술에 취한 강준상이 알아듣지 못하자 강예빈은 "혜나 언니가 아빠 딸이다"고 말한 후 떠났다.

강준상은 부인 한서진에게 "무슨 소리냐. 사실이냐"며 소리 질렀다. 한서진은 "사실이다. 혜나는 당신 딸이다"고 말했다. 강준상이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한서진은 "혜나 방에서 당신과 혜나 엄마가 같이 찍은 사진이 있었다. 당신 딸인 거 알면서 작정하고 우리 집에 들어온 애였다"고 말했다.

강준상은 "이미 딴 남자랑 결혼해서 애 낳았다고 그랬다. 근데 인제 와서 혜나가 내 딸이라고? 거짓말을 하냐. 말을 했어야지, 어떻게 이런 일을 안 알릴 수 있냐"며 화냈다. 한서진은 "당신이 알면 겉잡을 수 없을 거다. 그리고 우리 예서 고3이다"고 말했다.

강준상이 "얼마나 눈치 보였으면, 나한테 아빠 소리를 한마디 못하고 죽냐"고 말하자 한서진은 "병원장 손자 살리자고 혜나를 수술실에서 뺀 게 당신이다. 혜나 죽인 사람은 당신이다"라고 말한 후 떠났다. 강준상은 김혜나에게 죄책감을 느껴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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