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조재범 5시간 조사 "모든 혐의 부인"

이원희 기자  |  2019.01.18 23:04
조재범 전 코치. / 사진=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38) 전 코치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1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4시간50분 동안 조 코치가 구속 수감돼 있는 수원구치소에서 조 코치를 상대로 접견조사했다.

경찰은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진술,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조 코치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 확인에 주력했다. 하지만 조 코치는 "사실이 아니다"며 성폭력 관련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보강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심석희는 지난 2014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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