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관심 없나? 본머스 감독 "윌슨 영입하려는 팀 없었다"

이원희 기자  |  2019.01.19 00:03
본머스의 칼럼 윌슨. /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본머스 칼럼 윌슨(26)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에디 하우(42) 본머스 감독은 "윌슨의 영입을 제의한 팀이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하우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1월에는 이적 소문이 많은 법이다. 하지만 그동안 본머스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팀이 한 곳도 없었다. 즉 이적설은 모두 가짜"라며 "나는 우리 본머스 선수들이 남아 팀이 더 강해지길 바란다"고 윌슨의 이적설을 반박했다.

앞서 윌슨의 영입을 노리는 대표 구단으로 토트넘이 지목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아컵에 참가해 최대 5경기 정도 뛰지 못하고, 케인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3월 초까지 뛰지 못할 전망이다. 토트넘의 브라질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도 부상으로 빠져 있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 9골 5도움을 기록한 윌슨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하우 감독이 그간 윌슨을 영입하려는 팀이 없었고, 앞으로 윌슨을 지키겠다고 밝혀 이적설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가 윌슨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를 원한다'는 소문에 대해 하우 감독은 "윌슨을 비롯해 팀 내 모든 선수들이 압박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중요한 것은 윌슨이 항상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는 것이다. 본머스도 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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