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선수들과 식사를? 웃음이 함께한 '올스타 기차여행'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1.19 17:02
창원 LG의 김종규(가운데). / 사진=KBL 제공
한국농구연맹(KBL) 선수들과 농구팬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KBL 역사상 처음으로 창원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개최된다. KBL은 올스타전을 맞아 1박2일 패키지를 준비했다.

KBL 올스타 선수 24명과 팬 84명이 19일 오전 서울역에 모였다. 이들은 함께 KTX 기차에 올라 창원으로 향했다. 그 가운데 기차 안에서는 색다른 이벤트가 진행됐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밀착 스킨십. 선수들은 팬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함께 식사를 즐겼다. 재밌는 레크레이션도 진행해 서울에서 창원까지 가는 4시간의 여정이 지루하지 않았다.

올스타 선수들은 끊임없이 팬 서비스를 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좁은 기차 안을 왔다 갔다하며 팬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했고, 유니폼을 들고 온 팬에게는 사인 선물을 건넸다. 팬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서울 SK의 김선형(왼쪽)과 부산 KT의 양홍석(오른쪽). / 사진=KBL 제공
김선형(서울 SK), 양홍석(부산 KT)과 함께 식사를 즐긴 진주원(22) 씨는 "종종 농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지만, 선수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다. 정말 재밌었고, 색다른 경험을 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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