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냐 관록이냐' 김아림·전미정, 치열한 우승 경쟁.. 2타차 공동 선두

심혜진 기자  |  2019.01.19 17:22
김아림./사진=KLPGA
전미정./사진=KLPGA
패기냐, 관록이냐. '장타여왕' 김아림(24·SBI저축은행)과 일본 통산 25승에 빛나는 전미정(3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김아림과 전미정은 19일 대만 카오슝의 신의 골프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아림이 전반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자 전미정은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왔다.

그러자 김아림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플레이는 막상막하였다. 이들 모두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아림은 KLPGA 통산 2승째에 도전 중이다. 전미정은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6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짜이페이잉(대만)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홀 이글로 김민선5(24·문영그룹)이 중간합계 8언더파로 김소이(25·PNS창호)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23·KB금융그룹)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7위, 최혜진(20·롯데)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8위(3언더파)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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