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겼어요!"... KT 양홍석, 올스타 최고 인기선수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1.19 20:56
부산 KT의 양홍석. / 사진=KBL 제공
"양홍석 선수, 잘 생겼어요!“

2018~2019 한국농구연맹(KBL)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9일. 현장에서 팬들의 환호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부산 KT의 양홍석이었다. 앞서 양홍석은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KBL에서 떠오르는 어린 선수인데다, 잘생긴 외모 덕분인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후 창원의 중심가 상남동 분수광장에서는 선수 10명이 모여 다음날 열릴 올스타전을 홍보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선수들 주위에 모여든 팬들로 북적북적했다. 이중 양홍석에게 달려드는 팬들이 가장 많았다.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선별된 4명의 팬 중 2명은 소원으로 양홍석에게 '백허그'를 받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양홍석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양홍석은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농구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기분이 좋다"며 "부산(KT 연고지)이 아닌 창원에서 이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창원 LG의 김종규는 "양홍석은 어리바리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어필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인기가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양홍석은 이날 열린 '팬 사랑 페스티벌'에서 매직팀을 이끌고 라건아(삼성)의 드림팀을 꺾었다.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홍석은 "내일 열릴 올스타전에 앞서 기선 제압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의 사기가 올랐을 것이라고 보고, 올스타전에서도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앞서 오전에는 84명의 팬들과 24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서울부터 창원까지 함께하는 기차 여행을 즐겼다. 84명의 팬은 선착순으로 선발됐고, 예약 오픈 2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양홍석도 팬들과 점식심사를 가지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부산 KT의 양홍석. / 사진=KBL 제공
양홍석은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스타이지만, 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은 하루를 보냈다. 처음에는 팬들과 어색했으나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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