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스타' 조성민·김종규, 창원 홈팬들 '뜨거운 응원' 보답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1.20 16:46
창원 LG 조성민(왼쪽)과 김종규. / 사진=KBL 제공
한국농구연맹(KBL) 사상 처음으로 창원에서 열린 올스타전. 조성민과 김종규(이상 LG)가 창원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했다.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5215명의 관중이 들어선 가운데 LG 베테랑 조성민이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LG 간판스타 김종규는 토종 덩크왕에 올라 홈팬들의 어깨를 펴게 했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은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16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 '조선의 슈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준결승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느라고 수고하셨다"는 이관희(삼성)의 도발을 받았으나 침착하게 21점을 성공시켜 콧대를 꺾었다. 이관희는 11점을 기록했다.

결선에서도 조성민의 슛이 빛났다. 외국인선수 마커스 랜드리(KT)와 대결을 펼친 끝에 16-9로 가볍게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팬들은 우승할 것 같은 선수 뒤에 서서 결과를 예측했다. 조성민의 뒤에는 무려 100명이 넘는 팬들이 줄을 섰다. 창원 팬들의 힘이었다. 조성민도 우승을 차지해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창원 LG 조성민(위)과 김종규. / 사진=KBL 제공
덩크슛 콘테스트는 LG의 집안싸움이었다. 예선에서 김종규가 50점 만점을 획득해 1위, 김준형은 47점으로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김종규는 코트 중앙에서부터 달려들어 시원한 덩크슛을 성공. 또 묵직한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려 1라운드 42점, 2라운드 49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규는 2015~2016 올스타전에서도 덩크왕을 차지한 바 있다. 창원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토종 덩크왕의 명예를 되찾았다.

창원 LG의 김준형(가운데). / 사진=KBL 제공
덩크 콘테스트 준우승을 차지한 김준형은 '쇼미더머니'의 '마미손' 마스크를 쓰고 와 창원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결선에서는 '마미손' 마스크를 쓰고 용포를 입는 등 새로운 덩크왕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선배 김종규의 덩크슛 퍼포먼스를 뛰어넘지 못했으나 재치 있는 의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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