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왕' 김종규 "창원팬 응원 감동... 대충은 안된다고 생각"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1.20 19:33
창원 LG의 김종규. / 사진=KBL 제공
"창원 팬들 앞에서 대충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토종 덩크왕' 김종규(LG)가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결이다. 김종규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팀 동료 김준형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규는 2015~2016 올스타전 이후 3년 만에 '토종 덩크왕' 자존심을 되찾았다.

앞서 김준형이 '쇼미더머니'의 '마미손' 마스크를 쓰고 나와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하지만 김종규는 시원한 덩크슛을 터뜨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결국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규는 "시즌 중이었기 때문에 덩크슛 준비는 많이 하지 못했다. 퍼포먼스에서 (마미손 마스크를 쓴) 김준형이 준비를 많이 했고, 그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내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예선에서 김선형(SK)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김선형이 백보드에 공을 던졌고, 김종규가 곧바로 공을 받아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김종규는 이 덩크슛으로 50점 만점을 받았다. 그는 "대표팀에서 (김)선형이 형과 함께 장난삼아 덩크슛을 연습했다. 처음 시도하자마자 성공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김종규는 또 창원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처음으로 창원에서 열렸다. 김종규는 "전날(19일) 비가 왔지만 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보기 위해 찾아 오셨다. 감동 받았다"며 "창원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올스타로 뽑혀 영광이었고, 재밌는 추억을 쌓았다. 홈팬들 앞에서 대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재밌으면서도 장난스럽게 하지 말자고 했고,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났다. 팬들도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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