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가족' 정재영, 충청도 사투리→족발당수..역대급 코믹 연기

/사진=영화 '기묘한 가족' 정재영 스틸컷

배우 정재영이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을 통해 역대급 코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정재영은 '기묘한 가족'에서 준걸 역으로 분한다. 그는 연기 인생 첫 충청도 사투리부터 몸 사리지 않는 족발당수까지 선 보이며 신들린 코미디 연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우유부단한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로 분해 완벽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줄 채비를 마쳤다. 준걸은 느릿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면서도 가족이 위험에 처하면 주저없이 족발당수를 날리는 풍산리의 행동대장이다.

정재영은 '기묘한 가족'을 통해 연기 인생 24년 만에 첫 충청도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집중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촬영 시작하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충청도 사투리를 연습했다. 촬영장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계속 사투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좀비 영화의 광팬임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이민재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한 회의를 진행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민재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을 시작할 때부터 준걸은 정재영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며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이 정재영은 웃겨야 할 때 작정하고 웃기면서도 적절히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 코믹 게이지를 증폭시켜 그의 신들린 코믹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