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빌 "존 월 없으니 잘 나가? 천만에!"

이원희 기자  |  2019.01.22 01:29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왼쪽)과 존 월.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25)이 팀 동료 존 월(28)을 그리워했다.

월은 시즌 아웃이다. 지난달 발꿈치 부상을 당한 뒤 이달 초 수술을 받았다. 워싱턴은 월의 재활기간으로 6~8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월은 워싱턴의 에이스다. 하지만 월이 빠진 뒤 워싱턴의 성적이 나쁘지 않다. 1월 8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

동부 콘퍼런스 10위 워싱턴은 올 시즌 19승 26패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8위 샬럿 호네츠와 단 2.5경기차에 불과하다. 이에 '월의 부상으로 워싱턴이 더 잘나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빌의 생각은 달랐다.

빌은 21일(한국시간) 더애슬레틱을 통해 "월이 없으니 뛰는 게 쉽지 않다"며 "많은 사람들은 월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말한다. 따라서 월이 없는데 팀이 더 좋아졌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하고 싶다. 그런 주장들은 허무맹랑한 소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빌은 "월이 빠지면서 내가 해야 할 일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어떤 선수라도 코트에 나가 싸우길 원하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분명 쉽지가 않다"며 "워싱턴은 월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이 없는 동안 빌이 팀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빌은 올 시즌 정규리그 45경기에서 평균 득점 24.9점, 리바운드 5.0개, 어시스트 5.0개, 커리어-하이 기록을 작성 중이다.

특히 월이 없는 1월 8경기에서 빌은 평균 득점 30.6점, 리바운드 5.9개, 어시스트 6.7개로 맹활약했다. 이에 빌은 "내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든 아니든 그것은 월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워싱턴은 22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20승 25패를 기록하고 동부 콘퍼런스 9위에 올라있다. 워싱턴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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