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정우성 "연기 변신, 자유로움 느꼈다"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01.22 13:12
배우 정우성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성(47)이 영화 '증인'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증인'(감독 이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최근 정우성은 스크린을 통해 센 이미지를 보여줬다. '아수라'(2016)에서 강력계 형사 한도경, '더 킹'(2016)의 권력자 한강식, 강철비'(2017)의 최정예요원 엄철우, '인랑'(2018)의 훈련소장 장진태 등을 연기하며 연달아 강한 캐릭터로 관객과 만났다.

정우성은 '증인'에서 지금까지의 캐릭터와 상반된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았다. 순호는 한때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계의 파이터로 불렸지만 지금은 현실과 타협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다.

정우성은 연기 변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연기할 때 어색하지 않았다. 일상 안에서의 감정은 풍요롭고 자유롭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맡았던 역할들은 자신의 속내를 들키지 않게 끊임없이 긴장했다. 그런데 일상 안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더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었고,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인'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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