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그늘' 벗어나려는 솔샤르 "좋은 분이지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21 16:52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임시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부임 이후 퍼거슨 전 감독의 영향력이 앞서 보도된 만큼 크진 않다고 전했다.

부임 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퍼거슨 전 감독의 제자이다. 현재 그가 맨유를 이끄는 스타일이 스승인 퍼거슨 전 감독과 닮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전 보도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의 요청으로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퍼거슨 전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고 크리스마스 기간엔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21일 매체를 통해 부임 이후 퍼거슨 전 감독의 도움을 받은 건 맞지만 전적으로 의지한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퍼거슨 감독이 매주 말을 한 건 아니다. 그는 훈련장에 한 번 와서 쥐세페 로시만 보고 갔다. 나는 그에게 15년 이상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제 77세이다. 더 이상 신세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맨유는 ‘퍼거슨 이후 슬럼프’를 극복하고 영광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예전의 맨유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 핵심이다. 지난 3명(솔샤르 이전)의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맨유 정식 감독직을 두고 구단 부회장인 에드 우드워드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상황을 미뤄 위 발언은 퍼거슨 전 감독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실력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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