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힘겨웠던 손흥민 "1-0에서 느슨해져... 아직 많이 배워야"

두바이(UAE)=김우종 기자  |  2019.01.23 11:46
'기성용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왼쪽)과 지동원. /사진=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이 바레인전을 힘겹게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 축구 대표팀(113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에 터진 김진수의 헤더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카타르로 확정됐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바레인을 상대로 고전한 것에 대해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을 만나든 항상 어려운 게 축구다.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느슨해진 게 연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다르다. 오늘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경기 내용은 불만족스럽다. 8강전부터는 좋아졌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다'는 지적에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수비적으로 나서는 팀은 뚫기 어렵다. 선수들도 안 하려고 안 하는 건 아니다.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들 같은 생각을 한다. 이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으면 한다. 그래도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늘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곱씹었다.

선수들이 골을 터트린 뒤 기성용에게 전하는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난 사실 몰랐다. (기)성용이 형한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전력 손실이 큰 건 사실이다. 그래도 성용이 형이 아픈 와중에 계속 훈련에 참가하면서 경기에 뛰려고 노력했다. 그런 세리머니를 한 건 감동이긴 하지만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 가장 좋은 선물은 우승이라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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