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오스카가 인정한 최초의 히어로 무비 '찬사'

김미화 기자  |  2019.01.23 09:07
영화 '블랙팬서' 포스터


마블의 '블랙팬서'가 오스카가 인정한 최초의 히어로 무비로 이름을 올렸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작품상 후보로는 영화 '로마',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스타 이즈 본', '블랙 팬서', '그린북', '블랙클랜스맨', '보헤미안 랩소디', '바이스' 등 8편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블랙 팬서'는 슈퍼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데이트 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크나이트'가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남우조연상과 음향편집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작품상 후보로는 최초다. 앞서 '블랙팬서'는 최근 진행된 골든 글로브에서도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블랙팬서'가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미국 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신은 "오스카가 고개를 끄덕인 최초의 히어로 무비"라는 찬사를 보냈다. 일부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감독상 후보로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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