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하든 "앤서니, 행복하게 뛸 가치 있는 선수"

이원희 기자  |  2019.01.23 10:22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왼쪽)과 카멜로 앤서니.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29)이 '전 동료' 카멜로 앤서니(34)의 행운을 빌었다. 앤서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휴스턴에서 나온 뒤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든은 23일 미국 블리처리포트를 통해 "앤서니는 정말로 농구를 사랑한다. 나는 앤서니가 경기에 뛰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코트에서 행복하게 뛸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앤서니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다. 하루빨리 앤서니가 새로운 팀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휴스턴으로 팀을 옮겼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앤서니가 휴스턴에서 뛴 정규리그는 단 10경기에 불과하다. 기록은 평균 득점 13.4점에 리바운드 5.4개, 어시스트 0.5개. 이후 두 달 넘게 코트에 나오지 못하다가 전날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된 뒤 곧바로 방출됐다.

지난 2003년 NBA에 데뷔한 앤서니는 무려 14시즌 동안 평균 득점 20점대를 넘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선수 경력 최초로 평균 득점 20점대(16.2점)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할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은 "팀에 잘 맞지 않았다"며 앤서니를 떠날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휴스턴은 오는 24일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스를 상대한다. 하든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평균 득점 35.7점, 리바운드 6.4개, 어시스트 8.3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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