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랩' 브라이언 싱어, 미성년자 소년 성관계 폭로.."허위 주장"

김미화 기자  |  2019.01.24 09:23
브라이언 싱어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보헤미안 랩소디'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미성년자 소년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브라이언 싱어가 성명을 내고 이를 부인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아틀란틱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0대 미성년자 소년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4명은 브라이언 싱어가 1990년대 후반, 당시 자신들이 10대일 때 그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빅터 발도비노스는 자신이 13살 때 영화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에서 13살 엑스트라 역할을 했으며, 당시 세트장에서 브라이언 싱어가 자신의 성기를 만졌다고 밝혔다.

필명으로 내용을 밝힌 또 다른 고발자 중 한 명은 자신이 15살 때 싱어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에릭이라는 이름의 피해자는 17살 때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으며 벤이라는 피해자는 17살 또는 18살 때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동의 없이 바지 아래로 손을 내민다"라며 "그는 술과 마약을 복용하고 성관계를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즉각 반박했다. 싱어의 변호사인 앤드류 브렛러는 브라이언 싱어가 미성년자와 섹스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피해자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브라이언 싱어는 이 성명을 통해 "1997년 에스콰이어지의 동성애 혐오 기자가 나에 대한 이상한 기사를 준비했지만, 신중한 고민 끝에 믿을 만한 출처가 없어서 보도하지 않은 적이 있다"라며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보도한) 아틀란틱 지가 이렇게 낮은 수준의 저널리즘 정신을 가진 것이 슬프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나는 돈이나 관심을 위해 기꺼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허위라고 밝히고 소송하는 것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심을 받고 상을 받자 동성애 혐오가 그 성공을 이용하기 위해 이 같은 시기를 맞춘 것도 놀랍지 않다"라고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는 지난 2017년 12월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이 끝나기 2주 전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해고됐다. 당시에도 브라이언 싱어는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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