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조정석 "첫 악역, 생존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인물"

전형화 기자  |  2019.01.24 16:50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조정석이 영화 '뺑반'에서 첫 악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뺑반'(감독 한준희) 기자간담회에서 "악역이지만 나쁜 놈, 위험한 놈이라기보다 되게 이상한 놈으로 접근이 됐다"고 말했다.

'뺑반'은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과 차에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뺑소니반 에이스 서민재가 잡을 수 없는 대기업 대표이자 레이서 정채철을 잡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공효진이 은시연을, 조정석이 서민재를, 조정석이 정재철을 연기했다.

조정석은"시나리오를 받을 때부터 말을 더듬는 것부터 묘사가 잘 돼 있었다"며 "(그 인물이)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고민했다. 결국 생존을 위해, 자신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준열처럼)나도 영화의 운전을 90% 가량 직접 했다"며 "감독님이 감정적으로 카체이싱이 연출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뺑반'은 1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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