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 감독 "김단비 의존도 줄여야 하는데 빼면 전력이...."

수원=김동영 기자  |  2019.01.24 21:47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OK저축은행 읏샷에 패하며 7연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접전이 펼쳐졌지만,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69-72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최근 7연패다. 시즌 전적도 3승 19패로 최하위다.

냉정히 말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단비(29·178cm)가 20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자신타 먼로(31·194cm)도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아름(25·173cm) 역시 14점으로 괜찮았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 막판까지 OK저축은행과 접전을 펼쳤다. 4쿼터 막판에는 역전까지도 갔다. 하지만 고비마다 턴오버가 나왔고,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이는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경기 후 신기성 감독은 "국내 선수들은 준비한 수비 같은 부분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열심히 해줬다. 계속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다니는 것과 박스아웃 등에서 차이가 크다. 계속 연습중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록도 괜찮았다. 결정적일 때 리바운드 하나 뺏긴 것, 이런 것들이 아쉽다. 먼로가 힘이 부족해서 골밑에서 밀리고, 슛도 넣을 수 있는 것을 못 넣는다. 외국인 선수가 해줄 것은 해줘야 한다. 그나마 리바운드에서 앞선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라고 더했다.

김단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는 "가드진이 수비에서 밀렸다. 중요한 상황이어서 김단비를 썼다. 김단비가 지금 하는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도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1대1 개인 능력이 떨어진다. 김단비에게 의존을 많이 한다. 나도 알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김단비를 무리하게 쓰는 것은 나도 원하지 않는다. 패턴플레이를 해도 나중에는 김단비에게 공이 간다. 출전시간을 줄이고,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러면 전력이 너무 약해진다.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가드진이 약한 것이 김단비에게 부담이 가고 있다. 이경은에게 기대를 했었는데, 이경은이 없어서 아쉽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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