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활약' 정유진 "죽기 살기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즌 준비"

수원=김동영 기자  |  2019.01.24 21:57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정유진. /사진=WKBL 제공

OK저축은행 읏샷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제압하며 5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정유진(26·174cm)은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신한은행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2-69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9승(14패)째를 올렸다. 지난해 4승의 두 배가 넘는 승수를 이미 달성했다. 나아가 두 시즌 만에 '시즌 10승'이 보인다. 순위도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정유진은 25분 37초를 뛰며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어마어마한 활약은 아니었지만, 정유진이 없었다면 OK저축은행의 승리도 없었다.

냉정히 말해 지난 시즌까지는 그리 돋보였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모든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경기 후 정유진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선수들이 전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하루 쉬고 경기지만,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비시즌 어떤 훈련을 했는지 묻자 "KDB생명 시절에는 시즌 중반에 해체 결정이 나왔고, 위탁 운영이 됐다. 개인적으로 1년은 죽기 살기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훈련을 떠나서, 자신감이 너무 없었다. 그 부분을 많이 끌어 올려주셨다. 예전에 했던 플레이들이 과감하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의 리바운드 훈련이 어떤 것인지 묻자 "골대에 골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둘 수 있다. 아무리 슛을 쏴도 들어가지 않으니까, 훈련 도중 무조건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 몸싸움을 많이 하는 등 훈련이 많이 된다. 실제로 리바운드가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훈련에 대해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수비나 리바운드 관련 훈련이 늘었다. 감독님이 부족했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선수들도 나태해졌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세세하게 연습을 했고, 경기력이 좋아졌다.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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