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의 '비장함'... "올해는 각오 단단히 해야"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2019.01.31 08:27
KIA 타이거즈 '4번 타자' 최형우. /사진=김동영 기자

"올해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각오가 다를 것이다"

호랑이 군단이 2019년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위해 31일 출국했다. '4번 타자' 최형우(36)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KIA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키나와로 출국,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3월 9일까지 진행된다.

KIA는 2018년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2017년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5위로 가을야구에 가기는 했지만, 원했던 성적은 아니었다. 이에 2019년 반등을 노린다.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출국장에서 만난 최형우는 처음부터 "올해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야 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럴 것이다. 아시다시피 자존심이 구겨진 시즌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우리가 약팀인 것도 아니었다. 올해는 더 철저히 준비하고, 더 잘해야 한다. 실수하지 않는 시즌을 보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형우 스스로도 이번 시즌에 대한 준비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최형우는 "12월 1일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일찍 시작했다. 두 달 가까이 몸을 만들었다. 이제 따뜻한 곳에서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연습경기 초반부터 많이 나가고 싶다. 바로 실전 소화 가능하다. 작년에는 허리가 다소 좋지 못해 캠프의 절반을 쉬었다. 올해는 괜찮다.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라고 더했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특별한 것은 없다. 소심하게 하나 말하자면, 홈런 30개를 치고 싶다. 3할과 100타점은 계속 해왔다. 30홈런을 꼭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그마한 소망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우리 팀도 더 많은 승리를 챙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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