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 이강인마저 인종차별...' 발렌시아, 헤타페에 공식 항의

김우종 기자  |  2019.02.07 06:23
이강인. /AFPBBNews=뉴스1

발렌시아(스페인)가 소속 선수 이강인(18)에게 인종 차별 행위를 한 헤타페 팬들과 관련해 헤타페 구단에 공식 항의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코치진과 일부 선수단에 인종 차별 행위를 한 헤타페 팬들을 대신해 헤타페 구단 및 앙헬 토레스 회장에게 공식으로 항의한다. 법적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우리 코치진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한 것과 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23·프랑스)에게 인종 차별 행위를 한 점과 관련해 헤타페 구단 측의 즉각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헤타페에 3-1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26분 교체로 투입돼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에 따르면 헤타페 팬들은 부처(석가모니) 이미지를 활용해 이강인을 향한 인종 차별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향한 인종 차별 행위가 계속해서 논란을 빚어왔다.

박지성은 '개고기'라는 표현이 들어간 응원가를 들었으며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시절 상대 팬들로부터 '원숭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지난해에는 손흥민이 밀월 팬들과 한 웨스트햄 팬으로부터 '불법 복제 DVD를 팔라'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들었다.

발렌시아의 공식 성명.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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