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신곡 'WANT'는 '무브'와 '괴도'의 중간"(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2019.02.11 08:00
샤이니 태민/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 태민이 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태민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WANT'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태민은 "약 1년 6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예상보다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스스로 재정비도 했고, 생각도 많이 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설렌다"고 먼저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태민은 타이틀곡 'WANT'의 퍼포먼스 영상을 이날 먼저 공개했다. 퍼포먼스에 대해 태민은 "'무브'와 '괴도'의 중간"이라고 설명하며 "제 욕심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제가 만들어온 '태민'의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무브'의 색깔과 이미지를 가져오면서도 조금 더 터트리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에 대해 "이제는 솔로를 경험해봤다고 조금은 여유가 생겼더라"라고 말했다. 태민은 "처음 솔로를 준비할 때는 이미 만들어진대로 따라가기 바빴다면 지금은 제 의견을 많이 넣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계속 안무 창작에 참여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제가 100% 만든 퍼포먼스로 곡을 발표하고,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태민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WAN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WANT'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7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일명 '무브병' 신드롬을 탄생시킨 태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개성 넘치는 음악 스타일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WANT'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킥 사운드가 어우러진 스페이스 디슼코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상대를 향한 유혹의 메시지를 담았다. '더 원하게 된다'는 주문을 거는 듯한 표현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반전되는 후렴부가 돋보이는 'Artistic Groove', 마이너 스케일의 팝곡 'Shadow', 사랑이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 R&B 발라드 곡 'Truth' 등 7트랙이 수록돼 태민의 독보적인 음악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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