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몸무게 58kg..중성적 이미지가 내 시그니처"(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2019.02.11 08:00
샤이니 태민/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 태민이 중성적인 모습이 자신의 매력이며, 이 같은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민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WANT'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태민은 신곡 'WANT'와 안무 영상을 미리 공개했다. 절제되면서도 선이 강조된 퍼포먼스, 강렬한 빨간색의 리폼된 슈트는 태민 특유의 중성적인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에 대해 태민은 "'태민'하면 시그니쳐로 가져가고 싶은 이미지가 중성적인 이미지다. 제 몸이 워낙 마르고 하얗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키가 175인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63kg이고, 평균 58kg을 유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제게 어울리는 멋은 마초같이 남성적인 이미지보다는 중성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남성성이 강조된 이미지도 멋있지만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다. 또 저처럼 마른 남자도 없기 때문에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몸매를 관리하기도 한다"고 덧붙었다.

그러면서 태민은 이번 앨범에서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의상과 안무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태민은 "저는 캐릭터가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돌 친구들 보면 모두 열심히 하고, 모두 잘한다.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나의 캐릭터가 돋보여야 한다"며 "앨범을 통해 '이건 태민 밖에 못한다'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태민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WAN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WANT'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7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일명 '무브병' 신드롬을 탄생시킨 태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개성 넘치는 음악 스타일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WANT'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킥 사운드가 어우러진 스페이스 디슼코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상대를 향한 유혹의 메시지를 담았다. '더 원하게 된다'는 주문을 거는 듯한 표현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반전되는 후렴부가 돋보이는 'Artistic Groove', 마이너 스케일의 팝곡 'Shadow', 사랑이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 R&B 발라드 곡 'Truth' 등 7트랙이 수록돼 태민의 독보적인 음악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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