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헤인즈, KBL 외국인선수 최초 10000점 고지 위업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9.02.09 15:13
헤인즈(왼쪽).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 애런 헤인즈(38·199cm)가 KBL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10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헤인즈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창원LG전에 나서 개인 통산 10000득점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헤인즈는 9999점을 기록, 10000득점에 단 1점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날 헤인즈는 1쿼터 9분 35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10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서장훈, 김주성, 추승균에 이어 KBL 4번째로 10000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이 득점 이후 SK 선수들응 기념 티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행사를 조촐하게 가졌다. 현주엽 창원 LG 감독까지 헤인즈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헤인즈에 축하를 했다.

헤인즈는 홈 팬들을 향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곧장 경기에 다시 임했다.

한편, 헤인즈는 2008년 12월 10일 서울 삼성의 대체 선수로 KBL에 데뷔해 울산 모비스, 창원 LG, 고양 오리온 등을 거치며 2018~ 2019시즌까지 11시즌 동안 482경기에서 평균 20.7점, 8.4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 0.9블록을 기록하면서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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