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한화는 11일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1군을 상대로 첫 실전을 치른다. 이를 시작으로 총 12게임을 진행한다. 주니치 1·2군과 각 2경기를 치르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2군과 1경기, KBO리그 구단 중에서는 삼성과 롯데와 각 2경기, KIA, LG, SK 등과 1경기씩을 치른다.
평가전 체제로 돌입함과 동시에 생존경쟁의 막이 오른다. 이미 탈락자도 발생했다. 지난 10일 투수 김범수, 문재현을 비롯해 내야수 윤승열, 외야수 김민하와 홍성갑 등 5명이 1군 캠프에서 중도 하차했다. 서산 재활 파트로 합류하는 문재현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고치 2군 캠프로 이동했다.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나 몸을 잘 만들어와 흐뭇할 따름이다. 하지만 너무 의욕적으로 달려들다 부상이 올 수 있다"면서 "지난 시즌 후반 고전했던 것도 부상 때문이지 않았나. 올해는 작년보다 선수층이 두꺼워졌고 부상 공백 대체자도 있긴 하지만 부상 관리는 언제나 중요하다. 부상을 당하는 선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첫 연습경기인 주니치전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다음으로 박주홍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들은 3이닝씩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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