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음주단속 면허정지에 '옥탑방' 녹화 취소까지(종합)

이경호 기자  |  2019.02.11 10:32
배우 안재욱/사진=스타뉴스


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예정되어 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도 취소됐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안재욱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음을 알리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안재욱이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재욱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입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습니다"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지난 10일 예정되어 있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도 취소됐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안재욱 출연분 녹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안재욱의 녹화는 취소됐지만 녹화분 여유가 있어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에 녹화 취소까지 하게 된 안재욱. 그의 향후 일정은 소속사가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율 할 예정이다. 안재욱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 중에 있다. 또 오는 3월에는 '영웅' 공연도 앞두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해 대중의 강력 처벌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안재욱이 향후 자신의 일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해바라기' '안녕 내사랑' '나쁜 친구들' '엄마야 누나야' '선녀와 사기꾼' '천생연분' '오! 필승 봉순영' '빛과 그림자' '아이가 다섯'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찜' '키스할까요?' '하늘 정원' '트라이앵글' 등에서도 주연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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