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정문성에 잡힌 고아라 구해 "놔줘" [★밤TView]

최현경 인턴기자  |  2019.02.11 23:14
/사진=SBS '해치' 방송화면 캡처


'해치'에서 정일우가 정문성에게 잡힌 고아라를 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 연잉군(정일우 분)이 여지(고아라 분)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궁에서 중전의 생일잔치가 열렸다.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은 잔치를 맞이해 검무를 선보였다. 중전은 "검무는 좀 과하지 않습니까. 손님들 다 밖에서 구경하시게 하고"라고 핀잔을 줬다.

그때 연잉군 이금이 궁에 입성했다. 왕족들은 "여기가 어디라고 온 거야"라며 웅성댔다. 연잉군은 중전에 인사를 올리고는 "그간, 강녕하셨습니까"라고 말했다. 중전은 "그래. 웬일로 너를 다 보는구나"라며 당황했다.

여지는 밀풍군의 계시록을 찾으러 몰래 숨어들었다. 왕이 되려는 밀풍군을 저지하려는 것. 계시록은 밀풍군이 죽인 사람의 수를 써 놓은 책이다.

여지는 한 상자를 발견해 열쇠로 열려 했다. 그때 뒤에서 연잉군이 "섣부르다. 고작 그런 걸로는 못 연단 말이지"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여지가 나가려 하자, 연잉군은 "돈이 필요하면 내가 주지"라고 말했다. 여지는 "내가 거지냐?"라며 연잉군을 노려봤다.

연잉군은 여지에 선심 쓰듯 동전 두 냥을 줬다. 그러자 여지는 "이백 냥이 아니고?"라며 연잉군의 주요 부위를 발로 찼다. 연잉군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고, 여지는 돈 꾸러미를 놔두며 "치료비 꽤 들거야. 보태 써. 남자 구실을 해야 하니 살살 쳤다. 고마운 줄 알아"고 했다.

여지는 상자를 들고 도망치려 했다. 그런데 그때, 밀풍군이 나타나 "왜 여기서 나와?"라며 부하들에 여지를 잡으라고 명령했다. 여지는 힘껏 도망쳤으나 결국 포위되고 말았다.

밀풍군은 "웬 예쁘장한 쥐새끼가 사내네?"라며 여지에 칼을 들이밀었다. 그때 연잉군이 나타나 "그럼 놔줘. 사내새끼 아니니까. 너도 자존심이 있지, 여자 손목을 비트는 건 그렇잖아. 붙는 건 나랑 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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