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호주 전훈 중 카지노 출입... KBO "경위서 제출 요구"

신화섭 기자  |  2019.02.12 15:55
차우찬. /사진=LG 트윈스
호주 전지훈련 중인 LG 트윈스 선수들이 현지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LG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차우찬(32) 등 LG 선수 4명은 휴식일인 11일 시드니의 한 카지노를 찾아 베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팬이 카지노에 있는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야구 커뮤티니에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LG 측은 "선수들이 휴식일에 카지노에 들른 것은 맞다"며 "가장 많은 돈을 쓴 선수가 500호주달러(약 40만원)를 환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BO 규약상 '도박'은 금액과 상관 없이 '품위 손상 행위'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KBO 측은 "LG 구단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며 "이를 토대로 상벌위원회 개최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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