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영상] '벌써 5번째 불펜 피칭' 린드블럼 "실전처럼 던졌다"

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  2019.02.13 15:13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캠프에서 5번째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린드블럼은 1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 퀄리티스타트(21회) 1위, 다승 2위 등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캠프 시작 직후인 지난 2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한 린드브럼은 이날 5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김태형 감독과 김원형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4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뿐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때문에 라이브 피칭과 라이브 배팅이 취소되면서 타자들이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린드블럼의 공을 본 타자는 김재환이다. 김재환은 린드블럼의 공에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린드블럼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몸을 좋게 만들어 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47개의 공을 던졌는데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가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갔다. 컨디션은 좋다. 몸 상태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은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실전처럼 20개 투구 후 5분 쉬고 던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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