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하이' 측 "김병옥 하차 확정..8회 이후 될 것"(공식)

한해선 기자  |  2019.02.13 16:49
배우 김병옥 /사진=스타뉴스


'리갈하이' 측이 배우 김병옥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측은 13일 오후 "제작진은 김병옥 씨의 음주운전 적발 건과 관련해 배우 측과 진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친 점 깊은 양해의 말씀 드리며 끝까지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부천 원미경찰서는 김병옥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병옥은 이날 오전 0시 58분께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측정 결과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김병옥은 당시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김병옥을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이에 김병옥 소속사 더씨엔티는 이날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김병옥씨를 사랑하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주운전 사태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측도 김병옥이 진구와 함께 출연한 방송분의 13일자 결방도 확정했다.

다음은 JTBC '리갈하이' 측 공식입장 전문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배우 김병옥씨 출연 건 관련 제작진 입장입니다.

‘리갈하이' 제작진은 배우 김병옥씨의 음주운전 적발 건과 관련하여 배우 측과 진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친 점 깊은 양해의 말씀 드리며 끝까지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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