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통산 7400점, 오래 해서 쌓인 것... 다른 선수는 더 넣었을 것"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9.02.13 21:45
울신 현대모비스 양동근.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우승이 보인다. 하지만 양동근(38·180cm)은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 경기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개인 기록도 생각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전에서 102-76의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시즌 34승 10패. 2위 전자랜드와 승차는 4.5경기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의 4강 직행은 통산 11번째이며, KBL 최다 기록이다.

이날 양동근(38·180cm)은 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7400득점 고지도 밟았다. KBL 역대 8호 기록이다.

경기 후 양동근은 "이겨서 좋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안 뛰어서 쉬웠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는 다 어렵다. 특히 턴오버가 많이 나왔고, 줄여야 한다. 다시 한 번 느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부상 복귀 후 몸 상태와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경기 감각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평상시랑 똑같다. 부상 부위가 많이 아프지는 않다.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7400득점 소감을 묻자 "오래 해서 쌓인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나처럼 뛰었으면 더 많이 넣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도 마찬가지지만, 기록을 의식해본 적이 없다. 그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담담히 밝혔다.

함께 자리한 후배 이대성이 더 잘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양동근은 단호하게 "잘하고 있다. 만족하고 있다"며 "100% 만족하는 선수는 없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말할 것이 없다. 나보다 훨씬 더 잘한다. 수비를 흔드는 것이나, 상대 에이스를 막는 것이나 다 좋다. 신체 능력도 좋다. 강약 조절을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신다. 내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턴오버가 다소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끼리 이야기 많이 한다. 시스템이 바뀐 것은 없다. 나와 대성이가 들어가서 공격을 빨리하고, 패스를 빨리하려고 하는 면이 있다.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서 그렇다"라고 짚었다.

우승이 보인다는 말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급하다. 우승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전자랜드와 승차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맞대결 지면 바로 좁혀진다. 라건아가 국가대표 차출로 몇 경기 빠진다. 타격이다. 매 경기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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