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토트넘에 필요한 건 재충전” 긴 휴식 예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13 18:53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에게 휴가라는 당근을 내걸었다.

13일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밤 치러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이후 다음 경기까지 약 10일의 시간이 있는 만큼, 선수들에게 긴 휴식을 선물할 계획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원래 경기 후 회복을 위해 며칠은 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는 선수들이 제대로 쉬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경기를 뛴다. 그래서 다음 경기까지 약 10일의 시간이 있기에 선수들에게 다른 때보다 긴 휴식 시간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전 이후 10일 뒤인 23일에 번리전을 치른다. 올 시즌 초부터 토트넘은 리그,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UCL 경기로 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이틀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겨를이 없었다. 부상도 있었다. 그런 그들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지친 선수들을 위해 평소보다 긴 휴식을 주려 한다. 현재 우리 팀에 필요한 건 휴식을 통한 재충전이다. 충분한 휴식은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도 감독이기에 UCL 같은 큰 대회는 욕심이 난다. 그래서 도르트문트전만큼은 꼭 승리하고 싶어 이전 경기 이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끝나면 고생한 선수들을 위해 휴식 선물을 줄 것이다”며 선수들에게 휴식 선물을 약속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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