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이수경, 김진우에 "남편 행동이랑 같아"[별별TV]

노영현 인턴기자  |  2019.02.13 20:09
/사진=KBS 2TV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 이수경이 김진우에게 남편의 행동과 말투가 비슷하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오산하(이수경 분)가 박도경(김진우 분)에게 실종된 남편 이수호(송원석 분)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박도경은 김남준의 집에 있는 스노우볼을 보고 있었다. 그때 박도경은 오산하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회상했다. 이전에 오산하는 "박도경 씨는 누구예요? 왜 우리 (이)수호 씨랑 같은 느낌이죠?"라며 "우리 아버지(오창수, 강남길 분) 응급 치료 어떻게 한 거에요? 응급조치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이 신발끈도 박도경 씨가 묶어준 거 맞죠?"라고 물었다.

같은 시간, 집에 있었던 오산하는 박도경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후 황급히 외출했다. 오산하의 연락을 받은 박도경은 "정신 없어서 미처 대답하지 못했다. 알고 있는 건 다 말하겠다. 그 신발끈 내가 묶었다. 의대 다녔던 기억은 없다. 내가 미국 유학을 다녔다고 하니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산하는 "박도경 씨가 한 말. 농원에서 정신 잃은 나를 위해서 위로해준 말 기억하나. 그 말은 내가 남편에게 자주했던 말이다"며 "생선 알러지 앓았을 때 했던 말 기억하나. 그 단어 역시 우리 남편이 자주 썼던 단어다"고 전했다.

오산하는 "말도 안 되는 거 안다. 근데 박도경 씨는 정말 누구냐. 왜 우리 남편이랑 똑같은 행동과 말을 하나. 난 이렇게 박도경 씨한테 특별한 게 느껴지는데, 박도경 씨는 느끼는 거 없나"고 물었다. 박도경은 "나도 알고 싶다. 처음 본 순간부터 오산하 씨가 낯설지 않고 신경 쓰였는지. 과거에 내가 오산하 씨를 좋아한 거 아닐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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