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박정민 "신천지 논란? 전혀 몰랐고 의아했다"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02.15 11:07
배우 박정민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정민(33)이 영화 '사바하'와 관련해 불거진 신천지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털어놨다.

박정민은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사바하는 산스크리트어의 음차로 주문의 끝에 붙여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소서'라는 성취, 길사의 뜻을 나타낸다.

지난 14일 '사바하' 제작진 측은 신천지 측으로부터 영화의 일부 장면이 해당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 측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은 맥락상 전혀 다른 내용이란 사실을 전달했고, 배우 이정재가 일부 장면을 재녹음하는 등 오디오 일부를 수정하면서 논란을 종결지었다.

이날 박정민은 "'사바하' 시나리오를 보면서 논란이 예상됐던 부분은 전혀 없었다. 특정 종교를 다루는 영화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고민 해봤을 법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기사를 통해 신천지 논란에 휘말린 것을 알았다. 기사를 보면서 '도대체 뭐지?'라고 생각했다. 이정재 선배님의 재녹음 사실도 몰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해 했다. 오히려 저는 전혀 모르겠어서 넘어갔는데, 주변에서 자꾸 물어봤다. 그래서 모른다고만 50번 대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바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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