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박철우의 트리플크라운... 신진식 감독 "그만한 선수 없다"

인천=한동훈 기자  |  2019.02.15 22:10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사진=KOVO

삼성화재 박철우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2-3(23-25, 25-19, 25-21, 16-25, 12-25)으로 역전패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에 흐름을 빼앗겼다. 5세트에도 11-9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에 세트와 리시브가 흔들렸다. 박철우는 백어택 9점, 블로킹 3점, 서브에이스 3점 등 총 23점을 몰아쳤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낼 수는 없었다.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 아쉬웠다. 볼 배분이 잘못돼 4세트에 흐름을 빼앗겼다. 마지막 세트도 그렇고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제 컨디션이 아닌데도 자기 몫을 다해주는 박철우를 향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항상 고맙다. 아픈데도 그렇게 해준다"면서 "철우같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 파이팅, 집중력 박철우 만한 선수가 없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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