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I ♥ 몰카' 논란, 억울했지만 오해 풀려 다행"

이정호 기자  |  2019.02.15 20:43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산이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산이는 15일 오후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영상에서 산이는 밝은 표정으로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냐. 오늘 눈이 많이 온다"며 먼저 팬들에게 인사하며 "원치 않는 이슈라고 해야되나. 그런 게 생겼다. 그런데 저는 괜찮다. 또 방송국의 입장, 언론의 입장도 모두 이해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되나 하고 걱정했는데 대중 분들이 잘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괜찮다. 살면서 이런 일 저런 일이 있다"며 "억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잘 오해가 풀린 것 같다. 힘들 때일수록 힘을 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소하라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 "고소를 하는 게 쉽지 않다"며 여러가지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맞다. 고소를 하지 않으면 무서운지 모르지만 먼저 기다려 봐라"라고 설명했다.

산이는 입장을 늦게 발표한 이유도 전했다. 그는 "어제 기사가 2개 정도 났다. 사람들이 1차원 적으로 생각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아직 사람들이 많이 인지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해명하기에도 조금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워너비 래퍼'라는 노래 자체가 사회를 풍자하는 곡"이라며 "문제가 된 '아이 러브 몰카'는 절대 불법 촬영은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설마 지상파 방송에서 그걸 영상에 넣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에서 산이는 지상파에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노래를 하고 싶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킬빌' 제작진에게 '워너비 래퍼'를 부르고 싶다고 우겼다고.

산이는 "비록 탈락을 했지만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할 수 있게 해준 MBC와 '킬빌' 제작진에 감사드린다"며 "이 공연은 작년 10월에 촬영된 거다. '페미니스트' 노래가 나오기 전이다. 더 이상 누구와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산이는 지난 1월 31일 방송된 MBC '킬빌'에서 자작곡 '워너비 래퍼'로 무대를 꾸몄다. 당시 무대 뒤 스크린에서 '아이 러브 몰카'라는 문구가 잠깐 띄어졌고, 이는 그대로 방송에 노출돼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산이는 리허설 영상을 공개하며 해명했다. 영상에서 산이는 무대를 펼치고 있으며, 무대 뒤 스크린에는 문제가 된 '아이 러브 몰카'라는 문구가 떠올랐다가 바로 위에 'X'자가 덮어졌다. '몰카'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비판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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