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kg→127kg' 르브론, 사타구니 부상에 체중 불었다

이원희 기자  |  2019.02.16 15:24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가 사타구니 부상 여파에 크게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스포츠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르브론이 부상 기간 동안 몸무게가 불어나면서 현재 약 127kg이 됐다고 전했다. 리그 프로필상 르브론의 몸무게는 약 113kg이다. 르브론이 지난해 2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으니 한 달 만에 10kg 넘게 살이 찐 것이다.

몸무게가 불어난 상황에서 경기를 뛸 경우 부상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르브론은 예민한 사타구니 부위를 다쳤다는 점에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단기간에 살을 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르브론이 시즌 끝까지 정상 경기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현재 르브론의 트레이너는 몸무게가 10kg 이상 불어났다는 소문을 부인한 상태다.

일단 레이커스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28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랭크됐다. 르브론이 없는 동안 서부 4위에서 10위까지 추락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서부 8위 LA 클리퍼스(32승 27패)와 3경기차다. 팀의 에이스 르브론의 도움이 필요할 때다.

한편 르브론은 지난여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9경기에서 평균 득점 26.8점, 리바운드 8.6개, 어시스트 7.6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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