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대단해" 서재덕-최홍석, 한전 상승세 이끈 '케미'

수원=심혜진 기자  |  2019.02.17 06:00
최홍석과 딸 지유양(가운데), 서재덕이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서재덕-최홍석의 쌍포가 우리카드전 값진 첫 승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17-25, 25-21, 15-13)으로 승리했다.

서재덕이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홍석이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서재덕과 전광인은 성균관대부터 한국전력,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영혼의 단짝이라 불리는 사이다. 하지만 전광인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면서 이들은 아쉬운 헤어짐을 경험해야 했다.

이별 뒤에는 또 다른 만남이 있는 법. 서재덕은 한국전력에서 최홍석이라는 또 한 명의 단짝을 얻었다. 이들은 우리카드전에서 맹활약하며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최홍석은 딸 지유양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아쉽게도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5경기면 끝이 난다. 서재덕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또 짧은 이별이 예정되어 있다.

최홍석은 서재덕의 영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서)재덕이랑 같이 하면서 재밌는 배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 선수들끼리 해도 이렇게 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재덕이가 주장으로 잘 이끌고 가고 있다. 우리끼리 뭉치면서 응집력, 팀워크 같은 것도 좋아지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끼리 해서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재밌다. 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재덕도 "대학교 때부터 홍석이형과 같은 팀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늦게나마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어 좋다. 여기서 내가 많이 기대고 있다. 홍석이형한테 고맙고, 남은 5경기 후회없이 즐기겠다"고 웃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남은 경기를 포기하지 말고 후회없이 하지 말자는 마음이 크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 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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