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FIFA에 ‘살라 이적료 미지급’ 제소... 카디프 징계 전망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16 18:29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낭트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카디프 시티를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프랑스 ‘르키프’에 따르면 낭트는 현재 FIFA 제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낭트가 카디프를 제소하려는 이유는 사망한 에밀리아노 살라의 이적료 미지급 때문이다.

낭트는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19억원)에 살라의 카디프 이적을 수용했다. 카디프는 3년 분할로 이적료를 지급하고, 총 이적료 중 500만 파운드(약 73억원)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살라가 카디프 이적을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 중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두 팀은 살라를 추모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불편한 관계가 됐다.

낭트 관계자는 “카디프는 처음부터 대화를 거부했다. 우호적인 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살라의 사고가 벌어진 뒤 카디프와의 대화 채널이 닫힌 것이다.

낭트는 카디프가 계속 지급을 미룰 경우 웨일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FIFA 제소까지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FIFA에 제소하면, FIFA가 사실 확인 후 카디프에 경고를 내릴 수 있다. 이어 벌금 및 선수 영입 금지 등의 징계도 이어진다.

양측은 16일 아르헨티나 프로그레소에서 진행될 살라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현지에서 이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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