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복귀전서 74분 활약... 함부르크는 2-2 무승부

이원희 기자  |  2019.02.16 22:51
황희찬. / 사진=AFPBBNews=뉴스1
함부르크의 공격수(독일) 황희찬이 두 달여 만에 소속팀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팀은 2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부리그) 22라운드 하이뎀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1위 함부르크는 13승 5무 4패(승점 44)를 기록했다.

헤어스타일이 금발로 변신해 눈길을 끈 황희찬은 이날 사타구니 부상에 회복돼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74분을 뛰었고 공격진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팀에 도움이 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애초 황희찬은 오는 24일 레겐스부르크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날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에는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앞서 워밍업을 하는 도중 선발명단이 변경됐고, 바그노만 대신 황희찬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함부르크는 전반 16분 니클라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전반 30분 버카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로 끝이 났다.

함부르크는 후반 9분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잃으면서 로버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황희찬은 후반 18분 거칠게 수비를 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후 함부르크는 후반 26분 피에르-미첼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구해냈다.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29분 라크로익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9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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