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주민들의 자랑' E. 살라, 자신의 고향에 잠들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17 13:52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故 에밀리아노 살라의 장례식이 고향 아르헨티나에서 엄수됐다.

살라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영국 카디프로 이동 중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다. 이후 수색을 거듭했지만, 결국 지난 8일 물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FP 통신을 포함한 다수의 언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살라의 장례식 소식을 전했다. 살라의 장례식은 아르헨티나 시골 마을 프로그레소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해당 체육관은 살라가 어린 시절 뛰었던 유소년 구단 산 마틴 드 프로그레소가 쓰는 공간이다.

장례식에는 살라의 친인척과 동네 주민을 포함해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살라가 합류할 예정이었던 카디프 시티의 닐 워녹 감독 역시 시간을 쪼개 장례식에 방문했다. 그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살라는 나의 선수다. 장례식을 통해 우리는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볼 수 있다”라고 슬픈 마음을 전했다.

특히 가슴 아픈 것은 프로그레소 주민들의 슬픔이었다. 프로그레소의 면적은 약 113km²다. 약 605km²인 서울의 약 1/6에 해당하는 작은 마을이다.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살아왔던 지역 주민들은 “살라, 넌 절대 혼자 걷지 않아(Sala, you’ll never walk alone)라는 플랜카드를 마을 곳곳에 걸었다.

살라의 유소년 구단인 산 마틴 드 프로그레소의 회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살라는 우리 마을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마을 사람 중 프로가 된 사람은 살라 밖에 없었다”라며 “그는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슬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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