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아스날, 번리GK 포프 관심"... 레노와 경쟁 치열해지나

이원희 기자  |  2019.02.17 21:03
번리의 닉 포프(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번리의 골키퍼 닉 포프(27) 영입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선은 17일(한국시간) "포프가 올 여름이면 번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아스날이 관심을 가지고 올 여름 포프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프는 지난해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번리의 주전 골키퍼로 톰 히튼(33)이 뛰고 있고, 백업 역할은 조 하트(32)가 맡고 있는 상황이다. 포프는 팀의 세 번째 옵션이다. 앞서 션 디쉬(48) 번리 감독은 "골키퍼 중 한 명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프가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힌다.

아스날은 올 여름이면 베테랑 골키퍼 페트르 체흐(37)가 은퇴할 예정이라 추가영입이 필요하다. 올 시즌 부상 여파가 있었으나 포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언제든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골키퍼다. 앞으로 아스날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27)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더선은 "아스날이 포프를 영입할 경우 일단 넘버 투 자리를 줄 것이다. 하지만 레노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포프도 주전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날의 베른트 레노.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번리는 포프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45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프는 올 시즌 리그 1경기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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