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가 자신이 등번호 '23번'을 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르브론은 17일(한국시간) '등번호 23번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위대한 마이클 조던(56)을 위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르브론은 "나는 조던처럼 뛰어오르고 싶었고, 그와 같이 슛을 던지고 싶었다. 또 조던처럼 덩크슛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조던처럼 공중에서 혀를 내밀며 날고 싶었다. 나는 조던과 같이 누군가를 향해 포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3번은 조던을 대표하는 숫자다.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끌던 조던은 통산 3만 2292점(1072경기), 평균 득점 30.1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또 시카고 소속으로 6차례 우승(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을 경험했다.
르브론은 올 시즌 NBA 올스타 게임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르브론 팀을 대표해 케빈 듀란트(31), 클레이 탐슨(29·이상 골든스테이트), 카이리 어빙(27·보스턴), 카와이 레너드(28·토론토), 제임스 하든(30·휴스턴), 앤서니 데이비스(26·뉴올리언스) 등과 호흡을 맞춘다.
르브론은 지난여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9경기에서 평균 득점 26.8점, 리바운드 8.6개, 어시스트 7.6개를 기록 중이다.
한편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조던은 2010년부터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주 연고팀인 샬럿 호넷츠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18일 샬럿의 홈 체육관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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