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사이타마(일본)] 서재원 기자= 정성룡이 가와사키 프론탈레 역사에 또 다른 족적을 남겼다.
가와사키는 16일 오후 1시 35분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후지 제록스 슈퍼컵 2019'에서 우라와 레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J리그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가와사키의 역사는 정성룡 영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가와사키는 정성룡 영입 후 창단 첫 J1리그 우승 및 2연패에 성공하며 일본 축구를 제패했다. 일본 축구계 관계자도 "가와사키는 정성룡 영입 후 수비가 완성됐다. J리그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도 정성룡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평가했다.
J리그 슈퍼컵도 마찬가지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처음으로 슈퍼컵 무대를 밟았다. 처음이었기에 쉽지 않았다. 세레소 오사카에 2-3으로 패하며 첫 슈퍼컵 우승 앞에 좌절했다. 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가와사키는 두 번째 슈퍼컵 도전에서 우라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만난 정성룡은 "선수들 모두가 간절했다. 지난해 아쉬움을 씻고 싶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성룡의 든든함 속 가와사키는 클럽 최초 슈퍼컵 우승이란 역사를 썼다.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가와사키는 J리그 3연패 및 아시아 무대 도전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정성룡은 "출발이 좋다. 레안드로 다미앙이 가세하면서 더욱 강한 팀이 됐다. 일본을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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