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가시나들' 소녀인가 할머니인가..설레는 웃음 바이러스

김미화 기자  |  2019.02.18 18:00
/사진=영화 '칠곡 가시나들' 스틸컷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14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영화 2위에 오른 가운데, 할머니들을 앞세운 따뜻한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가시나들'(감독 김재환)이 설레는 웃음 바이러스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 이야기로,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육체는 비록 세월을 비껴갈 수 없었지만, 인생 끝자락에 난생처음 한글을 배워 다시 청춘이 도래한 일곱 명의 시골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세월로 주름진 자글자글 얼굴에 좌우로 뒤뚱거리는 느릿한 걸음, 새까만 파마머리 스타일을 똑같이 고수하는 평균나이 86세의 경북 칠곡의 일곱 할머니들은 "글자를 아니까 사는 기 더 재밌다"며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한다.

열일곱살 소녀로 돌아간 듯 모이기만 하면 꺄르르 웃음을 쏟아내는 할머니들이 '놀거리 천지삐까리'인 인생의 맛을 한껏 즐기는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셀렘을 선사한다. 또 소녀 감성 품은 86살 할머니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노라면, 이들이 소녀인지 할머니인지 모를 정도다.

'극한직업'의 웃음 바이러스에 이어 '칠곡 가시나들'의 따뜻한 웃음이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칠곡 가시나들'은 2월 27일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2. 2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3. 3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4. 4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5. 5'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6. 6"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7. 7'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10. 10'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