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경질' 예언까지 나왔다... "살아남으면 이상한 일" [英 BBC]

심혜진 기자  |  2019.02.19 17:17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AFPBBNews=뉴스1
마우리치오 사리(60) 첼시 감독은 결국 옷을 벗을까. 전 첼시 공격수 크리스 서튼(46)이 사리 감독의 경질을 예언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FA컵 2연패를 노렸으나 허무하게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패배로 팬들의 분노는 높아졌고, 사리 감독의 경질설이 또 불거졌다. 서튼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경질설에 힘을 보탰다.

서튼은 이날 영국 BBC를 통해 "첼시가 사리 감독을 경질하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다. 수많은 이유로 경질당할 것"이라며 "그는 오늘 밤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적어도 내일(19일) 오전 9시(현지시간) 전까지는 떠나게 될 것이다. 만약 사리 감독이 경질되지 않는다면 의문을 제기해야만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첼시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참담하다. 리그 경기를 포함해 최근 참패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아스널 원정에서 0-2로 졌고, 지난달 31일 본머스 원정에서는 0-4로 졌다. 지난 3일 허더스필드타운과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 듯했으나 지난 11일 맨시티 원정에서 0-6으로 완패했다. 그리고 이번 맨유전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서튼의 비판은 계속됐다. 서튼은 "사리 감독이 시즌 후반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얘기했던 말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 말에 큰 데미지를 받았다. 본머스에 0-4로 패했고, 맨시티전에서는 굴욕감을 맛봤다. 사리는 조르지뉴를 데려왔다. 그가 한 것이라곤 이것밖에 없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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