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고아성 "유관순 열사 연기 위해 5일간 금식"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02.19 11:13
배우 고아성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아성(28)이 유관순 열사 역을 연기하기 위해 5일간 금식했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 여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아성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통해 실존 인물을 연기했다. 유관순은 어두운 시대 상황속에서도 자유와 해방을 잃지 않고 고향 충남 병천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날 고아성은 "금식은 처음부터 약속된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제게 5일간 휴일을 주신다고 하셨다. 그동안 제가 안 나오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을테니 '달라져서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약간의 분장도 있었지만 충분한 상의를 통해 촬영했다. 처음에는 제 기존 몸무게 보다 찌운 상태에서 시작했다. 점점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고아성은 "알려진 것과 같이 열흘 간 금식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금식한 기간은 5일이다. 몸무게는 일부러 재지 않았다. 몸무게를 재면 눈으로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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