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헤일리가 본 한국 "좋은 점 많이 들어... 북한? 걱정 안 했다" [캠프 현장]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9.02.19 17:0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투구를 지켜본 코치와 타석에서 상대한 타자들의 평가도 후하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헤일리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캠프 두 번째 피칭. 25개의 공을 뿌렸고, 속구-커터-커브-스플리터를 구사했다.

헤일리는 덱 맥과이어(30)와 함께 삼성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외국인 투수다. 캠프 초반 몸에 살짝 이상이 오면서 훈련 과정을 한 번 건너뛰기는 했지만, 제 페이스를 찾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도 "한 턴 쉬어갔는데, 이제 괜찮다"고 설명했다.

피칭 후 헤일리는 "매번 나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 25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에 넣는 것에 중점을 뒀다. 첫 라이브 피칭보다 제구가 확실히 잘 된 것 같다. 연마하고 있는 구종들을 좀 더 편안하게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은 주니치와 연습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실제 경기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점점 더 시즌을 대비할 것이다. 몸은 전혀 문제없다.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맞는 첫 스프링캠프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매우 비슷하다. 단, 한국이 경기 수는 조금 적다. 현재 삼성이 분위기가 좋다. 중요한 것은 동료들을 알아가는 것이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커브가 좋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3~4개 정도 던진 것 같다. 느낌이 좋고, 편안했다. 제구도 잘 됐다. 커브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들었다. 더 커브에 집중하고, 연마 중이다. 구단 스태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행에 대해서는 "나와 내 가족에게 좋은 기회였다. 항상 한국 사람들과 한국 야구에 대해 좋은 점을 많이 들었다. 사실 최근 태어난 아기가 엄청 보고 싶다. 그래도 요즘 기술이 발달해 영상으로 많이 보고 있다. 아기를 위해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 길게 봤을 때 더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취재진 사이에서 '혹시 북한에 대한 걱정은 없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헤일리는 웃으며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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