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얼마든지!" 판 다이크 공백 메울 헨더슨의 투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2.19 19:19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센터백이든 오른쪽풀백이든 어디서든 뛰겠다.”

조던 헨더슨(29,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웠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뮌헨을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최정예 전력으로 나설 수는 없다. 수비에 큰 구멍이 발생했다. 핵심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28)가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판 다이크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쉽지 않다. 리버풀은 판 다이크 없이 치른 경기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판 다이크 없이 치른 첼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모두 1-2로 패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마땅한 대체자도 없다. 데얀 로브렌(30), 조 고메스(22)와 같은 센터백 자원이 모두 부상으로 선수단에서 이탈한 실정. 전문 센터백은 조엘 마티프(28) 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선수단에도 긴장감이 맴돌았다. 영국 ‘리버풀 에코’의 보도에 따르면 헨더슨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판 다이크의 이탈은 큰 손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판 다이크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판 다이크 없이도 뮌헨전을 치를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우리의 수비는 두 명의 센터백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팀 전체에 달려 있다. 우리는 함께 극복할 수 있다”라며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버풀에는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 파비뉴(26)가 대표적이다. 리버풀에서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파비뉴는 지난달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리그 22라운드에서 센터백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헨더슨의 센터백 기용도 고려해 볼만 하다. 헨더슨 역시 파비뉴 못지 않은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 지난달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24라운드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헨더슨은 “나도 센터백으로 뛸 준비를 마쳤다. “센터백이든 오른쪽풀백이든 지시가 있다면 어디서든 뛰겠다. 나는 항상 뛸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클롭 감독과 풀백으로 뛰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클롭 감독은 뛸 수 있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자신감을 갖고 있냐고 물어봤을 뿐이다. 나는 물론이다라고 대답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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