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페락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 현대는 구단 통산 7번째(대회 개편 전 포함하면 8회)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 ACL 본선 H조에 합류에 성공했다. 울산은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상강(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울산 외에 K리그는 대구FC와 경남FC 그리고 전북 현대가 이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한 울산은 주니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2선에는 황일수, 믹스, 신진호, 김보경이 배치됐다. 박용우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 가운데, 포백은 왼쪽부터 박주호,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 순. 골키퍼는 오승훈이었다.
이에 맞서 페락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지우마르와 반데르가 최전방 투스트라이커로 섰으며, 레안드로, 케니, 노르 하킴, 펄다우스가 2선에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울산은 전반 시작 8분 만에 부상을 당한 황일수가 교체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다. 대신 김인성이 교체로 투입했다. 비록 황일수가 빠졌지만 울산은 한 수 위의 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전에만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 중심에는 믹스가 있었다. 후반 11분 믹스는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2-0).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2분 뒤인 후반 13분 김인성이 내준 패스를 아크 근처서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3-0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 25분 이동경이 추가골을 넣으며 4-0을 만들었고, 후반 42분 김인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5-0까지 달아났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나임에게 한 골을 내준 울산이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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